주한타이베이대표부 신임 대표인 구고위(丘高偉) 대표가 7월 14일 부임하였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한국 각계 화교 단체의 주요 인사들과 화교 학교 관계자, 대표부 직원들이 직접 마중 나와 구 대표의 부임을 뜨겁게 환영하였다.
구 대표는 공항에 나와 환영한 화교 단체 및 화교 학교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중화민국 정부를 대표해 재한 화교 사회에 인사를 전하고, 오랜 시간 동안 정부 정책을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며, 함께 대만-한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여러 화교 단체 및 학교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 대표는 국립정치대학교 외교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만 미국업무위원회 사무총장, 총통부 제3국 국장, 외교부 국회업부 사무실 대사본부근무(집행장 겸임)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세인트키츠 네비스, 케이프타운, 베트남,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부산 등에서 해외 근무 경험을 쌓았고, 주세인트키츠 네비스 대사, 주케이프타운 타이베이 연락판사처 처장, 주부산 영사관 부영사 등 다양한 외교 직책을 맡은 바 있는 풍부한 외교 경험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공항에 나와 환영한 화교 단체 및 학교 관계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화교협회 이중한 회장, 서울화교중학교 담소영 이사장 및 우식성 교장, 서울화교소학교 곽미화 교장, 영등포화교협회 조취동 회장, 영등포화교소학교 유가동 이사장, 인천화교협회 주희풍 부회장, 인천화교중산중소학교 모사량 교장, 세계화상여성기업경영자협회 한국지회 최애영 회장, 한국화교협회연합총회 청년회 허소영 회장, 행정원 정무고문 강녕위 등 총 40여 명의 주요 화교 인사 및 대표들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대만상회총회가 대표부를 예방하였다. 구 대표는 교무조 및 경제조 관계자들과 함께 주준윤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 6인을 접견하였고, 이 자리에서 한국 내 대만 기업의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구 대표는 한국대만상회총회와 대표부가 긴밀히 협력하여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