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구고위(丘高偉) 대표는 7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서울, 경기도 및 인천 지역 교민사회를 방문하고, 「제114회 해외 교무위원회 회의」의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 지역의 화교 단체 및 화교 학교 대표들이 참석하여 교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구고위대표는 7월 23일 우선 한성화교협회를 방문하여 서울 및 경기도 교민사회와 만남을 가졌다. 이중한(李中漢) 협회장이 임원진과 함께 환영하였으며, 구고위대표는 교무위원회 서가청(徐佳青) 위원장을 대신하여 WHA(세계보건총회) 가입을 위한 활동에 기여한 교민 단체 및 인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이어 진행된 교무위원회 사전 간담회에서는, 중화민국 정부 정책에 오랜 기간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은 교민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대표부가 각 교민 단체와 협력하여 한국 화교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무조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지역에서 반영된 교민 민원을 교무위원회가 어떻게 처리했는지와 관련한 보고를 진행하였다. 이어 각 교민 단체 및 화교 학교 대표들은 교민 권익 보호, 화교 교육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활발한 질의와 토론을 펼쳤다. 한성화교협회는 협회 업무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무위원 양종승(楊從昇), 교무자문위원 이보례(李寶禮), 담소영(譚紹榮), 교무고문 교취동(喬聚東), 손육서(孫毓緒), 유가동(劉家棟) 등 다수의 주요 인사 및 교민 단체·학교 대표 약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다음 날인 7월 24일, 구고위대표는 인천 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먼저 인천화교협회를 방문하여 강수생(姜樹生) 회장의 협회 현황 소개 및 환대 속에 간담회를 가졌으며, 교무자문위원 방숭무(方崇茂), 교무고문 진영창(陳永昌), 초복성(初福成), 필명안(畢明安) 등 교민 지도자들과 함께 협회의 호적 자료 전산화, 서류 인증, 신분증 관련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후 인천화교중산중소학교를 방문하여 모사량(慕思亮) 교장과 임치유(林治有) 이사장이 직접 환영하였으며, 학교 이사회는 그간의 업무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화교 학교와 대만 학교 간 교류 협력 확대, 교사 및 예산 지원, 무호적 국민의 귀국 유학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후에는 교무조가 「i화교카드」를 홍보하고 교사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독려하였다.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 구고위대표는 서가청(徐佳青) 위원장을 대신하여 초복성(初福成) 교무고문에게 연임 위촉장을 전달하고, 인천 교민사회의 교민 서비스와 교육 활동에 대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교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교무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며, 해외 화교의 결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