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제114회 쌍십절(국경절)을 축하하기 위해, 영등포·서울·인천 등 지역의 교민 단체 및 학교들이 10월9일부터 10일까지 연이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중화민국 국민 모두의 나라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10월9일 영등포화교협회는 영등포화교초등학교와 함께 학교에서 기념식 및 운동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교장 교취동(喬聚東) 회장이 주관했으며, 유가동(劉家棟) 이사장과 진사의(秦嗣義) 교장이 함께 참석했다. 또한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구고위(丘高偉) 대표가 화교조무조 두혜음(杜慧音) 부조장과 함께 참석했으며, 서울화교협회 이중한
(李中漢) 회장과 임원진, 서울화교중학교 담소영(譚紹榮) 이사장, 우식성(于植盛) 교장, 체육운동총회 한국분회 조승원(趙勝源) 회장 등 100여 명의 교민 대표들이 참석해 쌍십절을 함께 축하했다.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10월10일 인천화교협회는 인천화교중산중소학교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강수생(姜樹生) 회장이 임원진, 고문단과 함께 참석했고, 학교 측에서는 임치유(林治有) 이사장과 모사량(慕思亮) 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곽추문(郭秋雯) 부대표가 초청되어 축사를 전했으며, 학생들이 합창·전통북·변검·사자춤·삼태자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고, 참석자 모두가 함께 국경절 노래를 부르며 쌍십절을 축하했다.
같은 날 서울화교협회는 서울화교중학교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중한 회장이 주관했으며,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구고위 대표가 두혜음 부조장과 함께 초청되어 축사를 했다. 그는 한국 화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각 지역 화교협회와 단체들이 국경절 기념행사와 관련 행사를 준비해 중화민국을 굳건히 지지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교무위원 양종승(楊從昇), 학교 이사장 담소영, 교장 우식성, 그리고 각 교민단체 및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자춤, 치어리딩, 무용 등 학생 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한국 화교사회가 중화민국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를 외치며 국경절을 성대히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