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7,000만 달러 유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의 결과”
지난해 대만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승인 금액이 전년에 비해 16.96% 상승한 57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중화민국(대만) 경제부가 20일 밝혔다.
경제부의 한 관리는 “이같이 고무적인 결과는 개선되고 있는 대만의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정부 각 부처간 자원 통합이 향상됨에 따라 국제적 투자홍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대만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상위 5개 투자 국가와 지역은 영국령 카리브해 지역(15억2,000만 달러), 독일(5억5,880만 달러), 일본(5억4,880만 달러), 홍콩(5억1,140만 달러), 사모아(5억75만 달러)였다.
외국인 직접투자의 상위 5개 투자분야는 금융과 보험, 전자부품 제조, 도소매, 부동산, 화학소재 제조였다. 이들 5개 분야는 지난해 대만이 유치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68.73%를 차지했다.
투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주목할만한 외국인 직접투자 케이스는 독일의 화학제약 기업인 메르크(Merck)가 5억2,000만 달러에 AZ Electronic Materials PLC(安智電子材料)를 인수한 것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DBS Group Holdings Ltd.와 영국 HSBC Asia Pacific Holdings Ltd.가 각각 2억5,4000만 달러와 2억700만 달러를 증자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투자유치와 동시에 지난해 대만의 해외투자도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 전년보다 39.4% 증가한 72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투자심의위원회가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대륙으로부터의 투자는 지난해 하향세로 전환돼 전년보다 4.25% 감소한 3억3,460만 달러에 그쳤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대륙에 대한 대만의 투자는 98억3,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13.18%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만에 대한 중국대륙의 누적 투자금액은 2009년 중화민국(대만) 정부가 규제를 완화한 이후 12억 달러에 이르렀다. 상위 투자분야는 도소매 24.17%, 은행 16.80%, 항만산업 11.60%로 나타났다.